8일 4차 등교개학에 온마음으로 '환영'

▲ 당진 고대중학교 정문에 '너희들이 있어야 학교란다'라는 문구를 써넣은 현수막을 내걸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국에서 8일 4차등교가 이뤄진 가운데 당진 계성초등학교 앞에서 김일영 당진경찰서장,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충남도의원, 박혜숙 교육장 등이 나와 학생들을 맞이했다.

등교맞이를 함께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계성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 개인별 손소독제, 소독티슈 등을 나누어주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학생 발열체크 상황, 각 교실의 방역상황, 급식실의 준비상황 등을 단계적으로 살펴보며 학교의 철저한 준비와 교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혜숙 교육장은 “유·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순차적 등교수업이 모두 시작된 만큼 그동안 단위학교에서 준비해온 학교방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외부적 돌발상황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우리 학생들이 코로나 19로부터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당진 고대중학교(교장 오경수)에서는 1학년 신입생 21명이 등교해 총 76명의 학생과 21명의 교직원이 본격적으로 학교생활에 들어갔다.

학교 정문에는 ‘너희들이 있어야 학교란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어 반가움을 표했다.

당진교육지원청 교육과장(윤희송)도 학교를 찾아 교문에서 학생들과 등교 축하 인사를 나누고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서산 석림중학교도 입학을 하고도 코로나 19로 학교에 오지 못한 신입생들이 등교하는 뜻깊은 날 김서래 서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장학사 및 교직원 일동이 교문 앞에서 ‘기뻐서 왈칵, 반가워서 와락’이라고 써넣은 플랜카드를 들고 손을 흔들며 신입생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교문을 들어서는 신입생들이 교실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등교 이전에 신입생들을 위해 e-학습터에 ‘교실 가는 길’ 안내 동영상을 제작해 올려 교실 찾는데 어려움을 없게 했다.

어려운 시국 속에서 입학식은 교장 선생님의 방송 축사로 대신했다.

차경숙 교장은 “석림중학교의 교육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자신에게 당당하고 꿈을 향한 에너지가 넘쳐나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 존중하면서 학교폭력이 없는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환영했다.

서산 석림초등학교(교장 한인희)는 전교생이 등교한 가운데 최근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 보호구역내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은 서산석림초등학교 학부모회(회장 김수지)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이루어졌다.

학부모회는 캠페인과 관련된 문구가 담긴 피켓을 준비했다. 교직원들은 학교 정문에서 아이들의 교통안전과 등굣길 인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학부모들의 안전한 주정차 운행을 위해 차량 운행 안내도 겸했다.

한인희 교장은 “서산석림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모두 함께 힘쓰고 노력한 결과 기분 좋은 전체 학생 등교의 첫 시작을 이뤄낼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서산석림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해 본다.”

서산 음암중학교(교장 심현택) 신입생들은 교사와 방역봉사 도우미의 지도에 따라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발열체크와 건강상태 및 자가진단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교실로 입실했다.

중학교 생활이 처음인 신입생들은 긴장하면서도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김모 양은 “새로운 선생님들을 얼른 만나고 싶다. 대면수업도 매우 기대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입실을 완료한 신입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처음 시작하는 중학생활과 방역수칙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일과를 시작했다.

심현택 교장은 “교육부와 교육청의 방역지침에 따라 전 교직원들은 매일 방역에 최선을 다해왔다. 학생들 동선에 따라 안내 스티커를 붙이고 매일 책·걸상을 닦고 소독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며 “힘들었지만 교사들은 설렘과 기대감을 안고 첫 등교를 한 1학년 신입생들의 풋풋한 모습에 애틋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어렵게 4차에 걸쳐 전교생이 등교한 가운데 모든 학교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면서 최선의 교수·학습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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