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약자 돌본 소방서방서, 화재예방대책 평가 1위

독거노인 등 재난약자를 효율적으로 보호해 온 서산소방서가 2020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화목보일러를 이용하는 독거노인 가정에 간이스프링클러 를 설치 지원 하는 등 이색적인 시책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2020년 봄철 화재예방대책 평가에서 도내 16개 소방서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취약계층 화재예방대책 추진 △비상구 폐쇄 등 불시단속 강화 △숙박시설 인명피해 저감 △부처님 오신 날 화재안전관리 △봄철 산불예방대책 △건축공사장 화재안전관의 6개 과제가 중점 추진되었으며 특수시책으로는 △시니어 농가 맞춤형 소방안전케어를 추진했다.

특히, 화목보일러를 이용하는 독거노인 가구에 간이 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한 특수시책은 재난약자를 더욱 효율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소방안전케어로 지역 주민의 만족도는 물론 방송에서도 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기원 서산소방서장은“지역주민의 안전과 봄철 화재예방을 위해 애써주신 우리 서산소방서 직원 모두가 매우 자랑스럽다”면서“충남의 안전을 선도하는 서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며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 보급사업 효과 톡톡= 한편, 11일 새벽 1시 25분경 팔봉면 양길리 소재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으로 보급된 소화기를 이용하여 재빠르게 초기진화 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후면 하부의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자칫 주택 전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화기를 이용한 관계인의 자체 진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소방서 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시작된 주택용 소방시설 무상보급 사업이 2020년 1월 대산읍 대죽리, 2월 해미면 조산리, 4월 대산읍 독곶리 주택화재 등 계속해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면서 “서산시민의 안전을 위한 유관기관과의 협업관계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