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이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의료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적은 작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태안 이원초등학교(교장 이한규) 전문적교사학습공동체 회나실(회복/나눔/실천)회원들이 12일 태안의료원을 방문했다. 학생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후 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작품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근무에 들어간 지 135일차를 맞고 있는 태안의료원 허종일 원장을 비롯한 의료진들을 만난 회나실 회원들은 학생들의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작품을 전달했다.

회나실 한 회원은 “그 동안의 노고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시는 의료인들의 활동에 너무 감사하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안의료원 허종일 원장은 “이원초등학교 학생 여러분, 너무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보내주신 글 잘 읽고, 코로나19 방역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열심히 잘 일하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라며 이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나실(회복/나눔/실천) 회원들은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 코로나 19로 함께 갈 수 없었던 학생들과 함께 교실에서 시청했다.

열정적으로 일하는 의료인들,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교사들,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줄 아는 학생들 덕분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본다.

주춤했던 기부소식 이어진 태안= 한동안 주춤했던 나눔, 기부소식이 태안에 이어지고 있다. 안면읍 딴뚝통나무집 식당(대표 이창우)에서는 15일 안면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안면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안면읍 행복한 기부’에 100만 원을 기탁했다.

한전산업개발(주) 태안사업처도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기탁했다. 한전산업개발 태안사업처(처장 정광재)는 지난 12일 군수 집무실에서 1075만 원(태안사랑상품권 1075매)를 전달했다.

한전산업개발 본사 노사는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지역 내 상품권 소비를 통한 골목상권 회복에 기여하고자 올해 춘ㆍ추계 체육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이에 소요되는 재원 총 2억 6천만 원을 전사 임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태안사업처도 태안사랑상품권 4200만 원어치를 구매해 전 직원들에게 전달했으며, 그 중 노사간부 등 130여 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상품권 1075매(1075만 원)를 모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군에 기탁해 그 의미가 더 컸다.

정광재 처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이번 기탁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앞선 12일에는 태안읍 삭선4리 마을회(이장 김경화)가 태안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용렬, 손진성)가 진행하는 ‘태안읍 착한 기부’에 20만 원을 기탁했고, 지난달 29일에는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가 500만 원을, 가세현 전 태안읍이장단협의회 부회장이 100만 원을 각각 기탁하며 ‘태안읍 착한 기부’에 동참했다.

황용렬 태안읍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태안읍 연합모금 기부 릴레이’에 함께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 더불어 잘사는 태안읍’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태안 이원초 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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