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자원봉사센터 회원들의 반찬봉사

태안군자원봉사센터가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에 나섰다.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참전용사들을 위한 것이다.

지난 23일 태안읍 어은리 오얏마을에서 원북면주민자치위원회ㆍ사랑의 밥차ㆍ근흥적십자봉사회ㆍ행복코디ㆍ오얏마을 주민 등 20여 명이 모여, 돼지불고기ㆍ꽈리고추 무침ㆍ옥수수 샐러드 등을 만들어 관내 6.25참전용사 56가구와 결식아동 57명에게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70년 전 나라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거셨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에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자원봉사센터에서는 6.25참전용사와 결식아동을 위해 매월 1회 ‘사랑의 반찬 나눔 봉사’를 통해 꾸준히 반찬을 지원해오고 있다.

앞선 18일에는 (사)만리포관광협회가 이웃사랑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기탁했다.

(사)만리포관광협회(회장 전완수)는 군수 집무실에서 가세로 군수, 협회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군에 전달했다.

전완수 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가 태안군자원봉사센터 2층 대강당에서 기탁식을 갖고 총 500만 원 상당의 재봉틀(재봉틀 4대ㆍ오버로크 전용 재봉틀 1대)을 전달한 바 있다.

한국서부발전(주) 사회공헌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 제작과 노인일자리 참석 어르신들을 위한 팔토시 제작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군 자원봉사센터(봉트리 봉사단)가 재봉틀이 모자라 힘들어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기탁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마늘 값 폭락으로 인해 마늘재배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려운 이웃도 돕고 마늘 소비도 촉진하는 행사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태안군 새마을협의회 회원 20여 명이 군 자원봉사센터 제빵실에 모여 태안산 마늘로 ‘마늘빵’과 ‘마늘꿀절임’을 손수 만들어, 8개 읍‧면의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 새마을협의회 회원은 “어려운 이웃도 돕고 어려움에 처한 마늘농가도 도울 수 있어 보람이 두 배”라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 마늘 값 폭락까지 겹쳐 농민들의 시름이 큰 이 시기에, 군민들이 직접 나서 어려운 이웃돕기와 마늘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열어 감사하다”며 “모두가 지치고 힘든 상황이지만 조금만 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다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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