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다 '자녀 진로지도' 특강 열어 학부모에 정보를

▲ 서산여자고등학교, 교육공동체 진로진학 소통마당 개최 모습

자녀의 진로를 놓고 학부모들이 고심하고 있다. 자녀들의 안내자로서 부모가 자녀에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하기만 하다. 이런 고민을 덜어주려고 학교마다 부모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준비해 정보를 주고 있다.

7월 3일 서산중학교(교장 전영택)에서는 2020학년도 상반기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학부모교육 특강을 통해 자녀의 특성과 유형에 맞는 학습 지도 및 양육법을 제시하고, 자녀교육 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진정한 의미의 학부모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에서 주최하는 ‘자녀 진로지도’ 특강의 일환으로 대전대학교 상담대학원 최미숙 교수를 초빙했다.

부모의 양육 태도와 자녀의 마음을 읽어주고 자존감을 높이는 올바른 대화법, 우리 아이의 다중지능과 적성, 안내자로서 부모의 역할과 진로 선택, 홀랜드 검사 결과 이해하기 등의 다양한 청소년 정서 및 진로에 대한 내용을 전달했고 참여한 학부모들은 자녀의 바른 진로 지도를 위한 고민들과 궁금증을 서로 나누었다.

1학년과 3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아이는 자꾸 커가는데 아이를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좋은지, 진로는 본인의 의지에 맡겨야 할지, 부모가 어느 정도 개입을 해줘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오늘 강연을 통해 아이를 더욱 믿어주고 응원하며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산여자고등학교(교장 송기무)에서도 7월 2일 교내 송지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0학년도 교육공동체 진로진학 소통마당 행사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충청남도교육청연구정보원(원장 고미영) 주관 각 학교로 찾아가 학생‧학부모의 진로진학 역량 강화 및 학생 맞춤 대입 지원 전략을 제시하고자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환경에서 모처럼 모인 만큼 거리두기와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 이번 행사는 충남진학교육지원단 김범진 강사의 특강으로 자녀의 진로와 진학지도에 도움을 받고자 하는 110명의 학부모님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강의 후 함께 자리한 고미영 연구정보원장은 “학부모님들의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로 경청하시는 모습에서 서산여고의 비전이 밝아 보인다”고 격려하며 “충청남도교육청는 교육공동체의 진로진학 역량강화와 자녀들의 대입 성공을 위하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고 서산진로진학상담센터(서산시청 제2청사 내)를 이용한 수시 상담을 권장했다.

김명희 학부모회장은 “수시로 변화하는 입시제도에 발맞춰 1,2,3학년 학부모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하면서 학교에서도 대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추진과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상담활동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산여고는 대입전형의 다양화로 대입 지원전략 수립의 필요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자기주도적 학습과 적극적인 학교생활을 통해 학생들이 교과 및 비교과를 잘 관리하고 이를 잘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교육청과 지역, 학교가 촘촘히 연결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에 맞게 대입 진학의 길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서산중학교, 학부모 교육 '자녀 진로지도 특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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