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재산 지켜주는 소중한 민간봉사자

▲ ▲ 태안해경 안면파출소 순찰구조팀과 몽산포 해수욕장 안전구조대 안전관리요원간 찾아가는 협업소통 정담회 모습.

태안 지자체 소속 민간구조대 안전관리요원은 긴밀한 민‧관 협력 관계로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시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에는 태안서 관내 해양사고 발생선박 164척 중 54척 216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바 있다.

이에 태안해양경찰서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파출소별(안면, 신진, 모항, 학암포) 매월 모집을 통해 현재 151명인 대원의 수를 올해 말까지 240여명 수준으로 확대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은 어민 뿐 만 아니라, 지역사정에 정통한 레저‧드론 활동자, 민간선박 운항자 등을 포함하여 민간해양구조대원으로 가입하여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모집하게 되는 드론 활동자 등을 순찰대로 운영하여 해경함정이 접근하기 곤란한 해안가 등 취약지역 사고 예방과 대응활동 지원 임무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공고는 태안해양경찰서 홈페이지, 파출소 게시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가까운 해양경찰서 또는 파출소를 직접 방문하여 제출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태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민간해양구조대원은 해양경비안전관서에 등록되어 해양 구조 활동을 지원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드넓은 해역을 적은 수의 공무원이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넓은 바다에서 빠른 대응을 위해 바다에 나가 조업하고 있는 근접한 어선을 이용하여 사고를 대응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또한 어업종사자, 레저업자, 잠수사 등 지역사정에 밝은 주민들이 구조대원으로써 활동을 하며 구조에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입니다. 바다의 안전을 위해 봉사정신으로 활동하시는 민간해양구조대원분들의 수난구조 활동으로 해상안전 확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윤태연 태안해양경찰서 총경은 “민간해양구조대원은 우리나라가 해양안전 선진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기여하고 있고 해양경찰의 든든한 동반자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민간해양구조 대원에 대한 사기진작 및 복지혜택 등 다양한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안면파출소는 지난 4일부터 태안 안면 관내 몽산포 등 20여 개 해수욕장이 본격 개장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는 해수욕장 이용자들의 물놀이 안전을 위해 민간구조대와의 ‘찾아가는 정담회’를 갖고 업무상 애로사항 및 협조사항에 대한 상호이해를 넓히고 긴밀한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태안해경 이병이 안면파출소장은 “최근 무더위와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피해 가족단위로 바닷가를 찾는 이용자 분들이 늘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 착용과 해수욕장내 수상레저기구 활동 금지구역 준수 등 안전한 물놀이 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순찰계도에 많은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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