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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 인기는 계속될까
[888호] 2020년 07월 15일 (수) 10:33:20 서영태 기자 ssytt00@naver.com
   
 

 

 

[충남협회논단] 서영태 (사)전국지역신문협회 충남협의회장

 

우리지역에서 돈을 버는데 밖에서 소비하는 금액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우려된다.

2018년 도내 소득역외유출은 30조 4800억 원 규모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 117조 7000억 원에서 지역내총소득(GRNI) 87조 2000억 원을 제외한 수치로 25.9%의 소득이 유출된 것이다.

2016년에 27조 원을 기록했던 도내 소득역외유출은 2017년 처음으로 30조 원대를 돌파해 30조 8480억 원을 기록했다.

수도권, 세종, 대전과 인접하다보니 직장만 충남에 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소비자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소비형태나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나마 긍정적인 점은 소득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도입한 충남 지역화폐의 인기가 높다는 것이다.

지난 6개월 동안 발행액이 4000억 원을 넘보며, 올해 발행 목표액을 6개월 앞당겨 초과 달성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15개 시·군이 발행한 충남 지역화폐는 총 37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 한 해 발행 목표로 잡은 3328억 2000만 원보다 458억 8000만 원 많은 규모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555억 5500만 원으로 가장 많고, 서산 500억 원, 아산 460억 6400만 원, 부여 431억 8400만 원, 서천이 233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판매액은 천안 555억 5500만 원, 부여 431억 8400만 원, 서산 329억 8700만 원, 아산 245억 9200만 원, 공주 193억 2100만 원 등 총 2863억 9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환전액은 2224억 1100만 원으로, 천안 443억 3200만 원, 부여 353억 5000만 원, 아산 245억 600만 원, 서산 235억 2500만 원, 서천 167억 9100만 원 등이다. 가맹 업소는 8만 2581곳으로, 전체 대상 업소 9만 4199곳의 87% 수준이다.

시·군별 가맹 업소 및 가맹률은 천안 4만 6472곳 100%, 아산 6369곳 74%, 서산 4387곳 87%, 논산 3259곳 93%, 태안 3004곳 91% 등이다.

이처럼 충남 지역화폐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구입 시 할인 혜택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도민 사이 지역경제 선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도 하나의 이유로 풀이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지역화폐 사용의 긍정적인 바람을 타서 더욱 체계적이고 보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향후 할인혜택을 주는 국비와 시비 부담이 커지면서 예산을 크게 줄일 수밖에 없다. 자치단체마다 더 많은 할인혜택을 주려고 했는데 소진이 빨라 앞으로 더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지역화폐가 단기적 인기몰이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알뜰한 소비생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유인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또한, 가맹점 확대ㆍ통합관리시스템 도입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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