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어장관리와 해양구조 활동에 사용하라 선박 기증

▲ '태안호' 지역어촌계 기증 사진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이번에도 발 벗고 나섰다.

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본부장 김순교)는 지난 7월 16일 태안군 방갈리 학암포항에서 해양조사선인 ‘태안호’ 진수식을 열고, 지역사회에 선박을 기증했다.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린 진수식에는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과 최군노 태안군청 부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들을 비롯해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과 각 협·단체장, 학암포 어촌계 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해양조사선 ‘태안호’는 한국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농어촌상생의 일환으로 건조된 8.55톤 규모로 길이 12.72m, 너비 3.48m, 엔진 500마력 어선이다. ‘태안호’는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가 서부발전으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2월 사업에 착수해 6개월간 전남 녹동 장수조선소에서 건조과정을 거쳐 최근 대산항만청에 등록을 마친 상태다.

‘태안호’는 앞으로 학암포 지역의 공동어장 관리와 해양구조 활동에 나서게 돼 지역주민의 안전이 강화되고, 어업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해양조사선 태안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전하게 학암포 지역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태안발전본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촌어항공단과 협약 체결=

한편, 한국서부발전은 앞선 10일 한국어촌어항공단 본사에서 김병숙 사장과 최명용 어촌어항공단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어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어촌지역 공간재생 ▲어촌자원을 활용한 소득모델 발굴 ▲어촌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주민역량강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협력하여 「살기 좋은 어촌 만들기」를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병숙 사장은 “에너지 분야와 해양수산 분야의 두 전문 공공기관이 어촌지역의 공간재생과 지역소득모델 발굴을 통해 어민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을 이루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발전과 정부의 포용적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최명용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강점들이 멋진 시너지로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어촌주민과 어촌을 방문하는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다.” 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농어촌 마을재생 시범사업을 통해 ▲폐그물 업싸이클링 가방 및 전등 제작 ▲축산농가 가축분뇨 활용 친환경 퇴비생산 및 공동자원화 시설 구축 ▲마을 자원을 활용한 기획상품 제작·판매 ▲관광활성화를 위한 마을동화 제작 및 마을 축제 활성화 ▲바다가꿈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부 국정과제인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 '태안호' 지역어촌계 기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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