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충남과학전람회 열려 탐구능력UP

▲ 태안 이원초 충남과학전람회 특상과 장례상 수상

충남과학전람회는 학생의 과학 탐구능력 배양과 교원들의 과학연구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로 충청남도과학교육원에서 주관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후원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태안 이원초등학교(교장 이한규) 관동분교장 6학년 김지환, 전태민 학생이 제66회 충남과학전람회 지구과학 및 환경부문에서 특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루미늄 호일을 김밥 포장재로 사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김밥의 부패가 포장재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궁금증을 갖고 탐구를 시작해 여러 가지 포장재와 김밥의 부패 정도를 비교해보고 알루미늄 포장재가 부패가 적은 이유를 탐구함으로써 식품의 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한 식품 포장재 활용 방법을 알아보았다.

그 외에도 이원초등학교 6학년 김강연, 권순환 학생이 ‘씨름판에는 왜 소금 섞인 중간모래를 사용할까?’에 대한 주제로 지구과학 및 환경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한규 교장은 “이원초등학교에서는 과학에 관심이 많은 교사들과 학생들이 과학교사동아리와 과학학생동아리를 중심으로 평소에 과학탐구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 오던 중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쁨이 더욱 크다”며, “이번의 결과가 학생의 과학 탐구능력 배양과 교원들의 과학연구 풍토 조성에 촉진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시 온양초등학교(교장 이현주) 6학년 학생들도 화학부문에서 '다 쓴 벼루의 연당을 왜 연자방즙으로 닦았을까'에 대한 주제로 특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학생들은 선조들이 연꽃의 씨가 들어 있는 연자방을 활용, 그 안에 있는 즙, 수분, 산성, 단백질 분해 성분을 이용해 벼루 연당의 먹 찌꺼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선보였다.

이번 전람회를 통해 연자방을 활용한 선조들의 지혜를 알게 된 두 학생은 "조상들이 정말 지혜로우셨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알게 됐다. 과학전람회에 또 참여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양초등학교 이현주 교장은 "온양초등학교는 이번 과학전람회를 시작으로 아이들 스스로가 과학적 호기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탐구과정을 배워갈 수 있는 기회를 점차 확대해 나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람회에서 금산고등학교는 물리 부문 특상, 생물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산고는 이번 대회에 물리학 영역에서는 ‘기주공명 실험 장치 제작 및 정상파 실험에 관한 탐구’를 주제로, 생명과학 영역에서는 ‘청고병의 효율적 제어 연구’를 주제로 학생 중심의 탐구 활동을 실시해 각각 참가한 결과 두 부문에서 모두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특상을 수상한 김민욱 학생(3학년)은 “평소 물리학 교과 시간에 관심을 가지던 부분에서 궁금증이 생겨 이를 실험으로써 구현해 보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강한 동기가 특상이라는 좋은 결과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팽주현 교사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며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대해 R&E(사사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산고등학교는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SNS(과학탐구활동) 아카데미, AI-ICBM(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토요 아카데미, 로봇 영재 아카데미 등 과학 분야 토요일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이번 전람회에서 금산중학교(교장 조익수) 이형섭 교사가 특상을 수상했다.

16일 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형섭 교사는 '아두이노와 앱인벤터를 활용한 축전기실험기구 및 스마트폰앱 개발에 대한 연구'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형섭 교사는 "축전기 회로 실험은 실험기구 조작 방법이 어려워 학생들이 접근하기 힘들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용이하게 실험을 접할 수 있게 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금산중학교는 충청남도교육청 지정 창의·융합형 과학실 모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과학분야 프로그램으로 3D 프린팅을 위한 모델링, 드론 프로그래밍, 아두이노를 이용한 피지컬 컴퓨팅 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