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 참여해 보세요!

지금 당장 내 앞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얼마나 알고 있는가?

소방청에서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위하여 자신의 평소 행동으로 알아보는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은 자가진단을 통해 대국민 초기대응방법과 생존능력 강화를 목적으로 소방청에서 개발했으며 국내 주요 화재사고 및 원인분석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주택, 다중이용시설 등 18개의 화재유형을 다뤘다.

또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단순한 OX퀴즈 게임형식으로 구성돼 비대면 소방안전교육에 적합한 국민교육용 콘텐츠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에 거주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도록 한글과 영어를 제공해 PC나 모바일로 국민 누구나 쉽게 접속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이에 17일 오후 직접 진단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았다. 소방청 홈페이지(www.nfa.go.kr/nfa)에서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클릭하면 이름, 나이 등 기본적인 사용자 정보를 등록한 후 시작 버튼을 누르면 1. 거주 및 생활주변 화재 2. 다중이용시설 화재 3. 교통수단화재 등 세 가지 카테고리 메뉴 중 유형별로 자가 진단을 할 수 있다.

‘거주 및 생활주변 화재’ 첫 번째 유형을 선택, 진단을 시작해 보았다.

주택화재 예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 가정에서 가스가 샐 경우 올바른 조치법은 알고 있는지,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에 대해 알고 있는지, 가스 스위치와 호스, 호스와 가스레인지 등의 이음새 부분에 가스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하는지, 주택용소방시설에 대해 잘 숙지하고 있는지, 화재 대피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지, 작은 불은 소화기를 사용해 불을 끌 수 있는지, 소화기 설치 장소를 알고 있는지, 경보음이 울리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에 대해 알고 있는지, 불을 끌 수 있는 소화설비에 대해 알고 있는지, 대피 시 수건 등을 물에 적셔 입과 코를 막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있는지, 석유난로에 기름을 넣다가 불이 났을 경우 행동방법에 대해 알고 있는 지 등 12개의 질문에 응답한 결과 보통 안전군에 속해 있다는 결과물을 받아볼 수 있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체크하면서 스스로가 한 번 더 각성하는 기회가 됐다.

자가진단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17일 현재까지 10대가 32.2%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 참여율은 충남이 2.8%로 충북 다음으로 저조했다.

이에 충남지역 소방서들이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당진소방서(서장 김오식)는 방희근 예방교육팀장은 "코로나19로 대국민 소방안전교육이 부족한 시점에 비대면 교육에 적합한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국민여러분의 생존지식 습득과 화재안전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소방서(서장 유현근) 신준현 예방교육팀장도 “코로나19로 인해 안전교육이 부족한 상황에서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한 교육을 진행하겠다.”며 “많은 이용으로 화재예방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보령소방서(서장 방상천) 김병언 예방교육팀장은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 체험교육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재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부여소방서(서장 박찬형) 이영준 예방교육팀장은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은 쉽고 단순하며 게임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며 “방문 체험교육이 어려운 어린이 및 취약계층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아산소방서(서장 김성찬) 김준환 예방교육팀장은 "코로나19로 대국민 소방안전교육이 부족한 시점에 비대면 교육에 적합한 화재생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해 화재안전문화를 확산 시키겠다."고 말했다.

아는 만큼 화재 발생 시 생존율이 높아진다. 자가진단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면 내 자신의 생존율을 10분 도 채 지나지 않아 알 수 있다. 지금 당장 참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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