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청년구직자 대상 ‘지역인재 Cheer-up‘ 프로그램 운영 눈길

▲ 임정래 한국서부발전 국정과제추진실장(가운데)은 8월 6일 충남 태안군 소재 본사에서 충청권 청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WP 지역인재 Cheer-up 멘토링’ 활동보고회를 열었

2020년 6월 기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 고용률 42%, 청년 취업자 375만 명으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청년들 취업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주요 대기업들이 대규모 신입사원 공채를 폐지하는가 하면, 채용 일정조차도 불투명해지면서 취준생 적체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청년 뽑은 기업에 월 최대 190만원을 지원하기도 하고, 수산분야 청년 인재 채용을 위해 최대 월 118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시하며 독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이 지역인재의 취업역량을 높이는데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부발전은 8월 6일 충남 태안군 소재 본사에서 충남‧북, 대전, 세종 등 충청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WP 지역인재 Cheer-up 멘토링’ 1기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열었다.

‘WP 지역인재 Cheer-up 멘토링’이란 충청지역 소재 대학생과 대학졸업자, 고등학교 졸업예정 또는 졸업자를 대상으로 매 기수별로 20명을 선발, 온라인 취업멘토링, 기업탐방, 취업설명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5월 20명의 1기 청년인재를 모집, 입사 3년차 이내 서부발전 직원을 멘토(mentor)로 매칭 해 6월부터 7월까지 두 달간 밀착 취업멘토링 서비스를 시행했다. 이날 결과보고회는 전공과 희망직무를 고려해 실무자들과 연결된 1기 멘티들의 활동사항에 대한 평가로 진행됐다. 활동에 참여한 멘토의 생생한 활동소감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멘티의 참여후기를 공유하고,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기업탐방의 경우 멘티들이 본사와 사업소를 견학하고, 직무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교육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업설명회로 대체됐다.

이에 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회사와 채용절차를 소개하고, 기계·전기·화학·사무 직렬별로 서부발전 직원들이 참여해 심층멘토링를 했다. 특히 공기업을 준비하는 지역 학생들에게 직무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노하우를 전수해 호응을 얻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취업멘토링의 경우 1:1 매칭 프로그램으로 청년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다”며 “8월내 2기 멘토링단을 모집할 예정이며, 연내 3기까지 선발해 지역 청년구직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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