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 지켜줄 것 당부

장마에 이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폭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요즘처럼 무더운 날씨에는 일사병이나 열사병과 같은 온열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는 노화가 오면서 땀샘이 감소하여 땀 배출량이 줄어들고 그만큼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실제로 매년 노인들이 밭일을 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적잖이 발생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어린이들도 기본적인 신진 대사율이 높아 열이 많으며, 체중 당 체표면적 비는 높아 고온 환경에서 열 흡수율이 높고, 땀 생성 능력이 낮아 성인에 비해 열 배출이 어려워 생리적 적응 능력은 떨어지기 때문에 열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어서 부모의 관리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대표적이고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초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햇볕이나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탈수와 발열이 동반되고, 어지러움이나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경련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이에 서산소방서에서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알리며 숙지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채 여름을 보내야 하므로 체감 온도가 높아지고 충남은 지역특성상 고온에 노출되는 장소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농업종사자 비율이 높아 온열질환으로 인한 응급상황 발생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온열질환 예방 수칙으로 △충분한 수분 섭취 △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 △외출 시 모자, 자외선 차단제 등으로 햇볕 차단 △한낮 야외활동 자제 △주․정차된 차 안에 어린이, 노약자 방치 금지 등이 있다.”고 안내했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만약 누구라도 온열질환이 의심된다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고, 시원한 그늘에 눕혀 옷을 느슨하게 풀고 119를 기다리면 된다”면서 “폭염 피해는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피해를 줄일 수 있고 특히 영유아나 고령자는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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