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조선시대 충청도 유일의 수군방어영인 ‘태안 안흥진성’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

 

-30일 예고 거쳐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후 지정 여부 확정-

 

조선시대 충청도 유일의 수군방어영인 ‘태안 안흥진성’이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20일 지정 예고됐다.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에 위치한 ‘안흥진성’은 지난 1976년 충청남도기념물 제11호 ‘안흥성’으로 지정됐으며, 이번 국가지정문화재 신청을 진행하면서 조선시대 수군진성이라는 문화재 성격을 강조하기 위해 ‘태안 안흥진성’으로 문화재 명칭을 변경해 신청한 바 있다.

‘안흥진성’은 성벽 각자석을 통해 1583년(선조 11)에 처음 축성되었음이 확인됐으며 1656년(효종 7) 수축해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길이 1714m의 포곡식 산성으로 조운로의 주요 거점을 담당하는 장소이자 한양 및 강화도의 안정적인 방어기능 역할을 담당했으며, 안흥방어영(종2품 방어사 군영)으로 승격되고 18세기 후반에는 충청수영 행영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했다.

특히, ‘안흥진성’은 문헌기록에 축성의 연도ㆍ배경ㆍ결정 및 완공시기가 명확하게 제시돼있고, 전국의 통제영ㆍ방어영ㆍ수영ㆍ수군진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해 수군진성(水軍鎭城)의 원형을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로 평가받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안흥진성 성벽 각자석을 통해 축성에 참여한 석공ㆍ참여지역ㆍ초축시기가 새겨져 있어 축성과정에서의 참여주체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라며 "또한, 제주ㆍ영종도와 함께 3대 수군방어영 중 하나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성벽ㆍ여장ㆍ용도 등의 원형이 남아있어 진정성 및 완전성의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안흥진성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은 가세로 태안군수의 핵심공약사업으로, 안흥진성의 역사적 가치 발굴 및 학술적 성과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조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문화재 발굴조사와 함께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펼친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군민의 바램이자 숙원사업인 태안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안흥진성을 체계적으로 종합정비해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흥진성’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승격은 앞으로 30일 간의 사적 지정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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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랑의 노후가전제품 교체사업’ 추진!

-태안읍 저소득 17가구 대상, 노후 냉장고ㆍ세탁기ㆍ전기밥솥 교체 지원-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역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황용렬・민간위원장 손진성)가 생활 필수 가전제품의 노후화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17가구를 위해 냉장고ㆍ세탁기ㆍ전기밥솥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노후가전제품 교체사업’을 실시했다.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연합모금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사랑의 노후가전제품 교체사업’은 생계ㆍ의료ㆍ주거급여 등 공적지원이 없는 차상위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날 세탁기를 전달받은 한 주민은 “세탁기가 너무 오래돼 깨끗하게 세탁되지도 않고 탈수 중에 자꾸 멈춰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새 세탁기를 받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황용렬 태안읍장은 “사랑의 노후가전제품 교체사업이 저소득층 가구의 생활 편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ㆍ추진하고 복지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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