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해교육 대상자들에게 비대면 수업을 통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가정으로 보낼 학습자료를 포장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0일 현재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2,495명, 경기 2,204명을 기록하며 긴장하게 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도 누적 확진자가 20일 현재 231명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서산, 당진 등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당국에서는 불필요한 외출이나 모임을 삼가줄 것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이렇게 코로나19 재 유행의 조짐에 따라 기관마다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전환하며 적절하게 대처하고 나섰다.

서부평생교육원, 개강 무기한 연기에 전화로 문해교육 수업을 =충청남도교육청서부평생교육원(원장 김종신)에서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개강이 무기한 연기된 문해교육 학습자들에게 재택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원은 지역 내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학습자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비대면 수업을 지난 4월 2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학습자들에게 전달되는 학습자료에는 문해교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학습지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이 포함돼 있으며 학습에 필요한 문구류, 준비물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학습자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으로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각 가정에 전달한다.

비대면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교육원도 못가고 공부한 것을 잊어버릴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 같이 교실에서 공부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종신 원장은 “문해 학습자가 지속적으로 학업에 대한 열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관리 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떨쳐내고 그동안 배운 것을 떠올려 학습해보며 배움의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탐방해설 프로그램도 영상콘텐츠로 =국립공원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치고 힘든 탐방객을 위해 새로운 방식의 대면 및 비대면 탐방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면 탐방해설프로그램’은 무선송·수신기를 활용해 1회당 2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하며, 해안사구를 주제로 매일 10시, 14시, 16시에 기지포해변에서 운영된다. 무선송수신기는 철저히 소독 한 후 제공되며, 자연 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안전하게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탐방해설 프로그램’은 셀프탐방 체험키트 및 영상콘텐츠 제공 등으로 진행된다.

‘셀프탐방 체험키트’는 태안해안국립공원 퀴즈, 숨은그림찾기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활동지, 조개목걸이 만들기 등으로 기지포탐방지원센터(안면도), 남면분소(몽산포)에서 참가신청서를 제출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영상 콘텐츠’는 태안해안국립공원 해양생태계를 주제로 한 환경교육 영상(약 40분)을 무료로 제공하며, 참가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박철희)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에 지친 탐방객의 마음을 탐방프로그램이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소방서, 소방안전교육도 카드뉴스로 대체= 태안소방서(서장 이희선)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소방안전교육을 되살리기 위한 방법으로 교육 카드뉴스를 제작하여 제공한다고 밝혔다.

카드뉴스는 오는 24일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재될 예정이며 교육내용으로는 화재 발생 시 초기에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소화전사용법과 심정지 환자 발생 시에 즉각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등을 다뤄 간단하고 쉽게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김효태 예방교육팀장은“코로나19로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택화재와 생활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며 “카드뉴스를 통해 사전에 대처 방법을 알아둔다면 사고발생 시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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