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배려계층 대상 소원 들어주기 사회공헌사업 펼쳐 눈길

▲ 위피에게 소원을 말해봐 사회공헌 사진

충남 태안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병숙)은 9월 2일 충남 공주 소재 누리마을 장애인요양원에서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세종사회복지관협회와 함께 ‘위피에게 소원을 말해봐!’ 사회공헌 행사를 열어 모범이 되고 있다.

‘위피에게 소원을 말해봐’ 사업은 서부발전이 지역사회의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생프로그램이다. 서부발전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위피 반딧불이가 이메일(weepy@iwest.co.kr)을 통해 충남 지역민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지원하는 형식이다. 이는 사회 배려계층이 희망을 잃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위피는 지난 7월 15일부터 한 달간 충남지역 중위소득 80% 이내의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개인 12건, 단체·기관 32건 등 총 44건의 소원을 받았다. 사회복지 전문가들이 심사를 거쳐 많은 사람이 수혜를 받는 소원과 수혜자를 포함하거나 개인의 꿈을 이룰 수 있는 소원 위주로 개인 8건, 단체·기관 4건 등 총 12건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서부발전은 총 5,000만원의 사업비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의 지원금이 12건의 소원을 이루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2차 사업을 위한 소원접수를 진행하며, 서부발전 및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삼영 서부발전 사회공헌부장은 “다양한 계층에서 간절한 소원들이 많이 접수돼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며 “크고 작은 소원들이 이루어지는 기쁨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개인의 소원은 ‘멋지게 걸어서 엄마, 누나와 놀러 다니고 싶어요’,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선율로 상처받은 아동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위피야~ 나에게 희망찬 응원을 보내줘!’, ‘지금의 나날들을 지켜주세요’, ‘위피야,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게 우리가족을 지켜줘’, ‘어둠을 깨고 나오는 반딧불이 위피처럼!’, ‘착하고 예쁜 내 손주, 치과 치료 해주고 싶어요’, ‘꿈은 이루어진다. Surprise Day!’가 선정됐고, 기관 단체에서는 ‘발달장애인 천아트 프로그램‘, ‘학대 피해장애인을 위한 꽃차 프로그램‘, ‘그룹홈 소녀들의 오토하프 교육프로그램‘, ‘취약계층의 커뮤니티 공간을 디자인하다‘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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