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도시락 전하며 정 나눠

▲ 따뜻한밥차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있다.

취약계층에 비대면 도시락 전달로 따뜻한 정을 나누다.

따뜻한밥차 무료급식 하반기 봉사가 시작됐다. 독거어르신들에게 매주 점심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따뜻한밥차는 요즘 멈출 줄 모르는 코로나19에 비대면 방식으로라도 사랑과 정성을 전달하기로 했다.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에서 주관하는 따뜻한밥차 자원봉사자들이 10일 한자리에 모여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 250개를 만들었다.

따뜻한밥차 운영협의회(단장 김진영) 회원들을 중심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정성이 가득한 도시락을 만든 조리팀과 배달팀으로 나누어 봉사자들이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정성을 배달했다.

김진영 단장은 “오늘 우리 봉사자들이 함께 만들고 직접 전달해드린 도시락은 장기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못하시는 독거노인들의 결식과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하여 마련됐다”면서 “어려운 중에도 우리 회원들이 봉사에 기꺼이 참여해 주어 감사하고 이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져 건강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도시락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을 직접 얼굴도 뵙고 안부도 여쭙고 해야 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대면하지 못하고 문고리에 걸어만 놓고 돌아와야 하는 현실이 참 안타까웠다”면서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이 돼서 어르신들 야외에서 따뜻한 햇살도 맞으면서 모두 함께 정답게 식사를 나누는 날이 속히 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따뜻한 밥차 무료급식은 2016년 9월부터 매주 목요일 (혹서기, 혹한기 제외) 저소득층 독거어르신들을 대상으로 5년차 운영해 오다가 2020년도 상반기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도시락을 나누어 드렸으나 하반기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비대면 전달 방식으로 봉사자들이 도시락을 대상자 가정으로 직접 배달하고 있으며 12월까지 14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조리실 현장을 찾은 맹정호 서산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 코로나19 상황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직접 배달하면서 돌봄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하여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격려했다.


▲ 배달팀이 독거노인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도시락을 비대면으로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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