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돌봄 필요한 어르신들 챙기는 사람들

16일 오전 10시 30분 수석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고령 및 질병으로 인하여 소화장애를 가지고 있는 어려운 이웃 15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영양죽을 전달하고 안부 및 건강을 확인했다.

따담죽(따뜻한 마음을 담은 영양죽) 시범사업은 수석동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충남공동모금회 지원을 받아 관내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15가정에 매월 두차례 위원들이 직접 만든 영양죽을 전달하며 지역 내 돌봄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날 참여한 위원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 방지를 위하여 마스크착용, 사회적거리유지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조리된 전복죽을 구입하여 각 가정에 전달했으며,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는 조리된 영양죽을 구입하여 전달 할 예정이다.

이경래 민간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영양가 있는 든든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창환 공공위원장(수석동장)은 “치아결손과 소화기능 저하 등으로 인하여 식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수석동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날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학수)에서는 코로나19로 외출을 하지 못하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들이 맛도 좋고 영양도 좋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을 마련해 전달했다.

이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점점 정신적 갈등으로까지 발전하는 취약계층 독거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모시송편을 중심으로 카리타스 푸드뱅크에서 후원한 음료, 만두, 거점캠프에서 수세미, 마스크스트랩등 선물을 포장해 15개 읍면동 거점캠프에서 추천한 150가정에 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하며 말벗봉사도 해 칭찬을 받았다.

선물상자를 전달 받은 한 어르신은 "경로당도, 복지관도 못가고 마음이 답답하기도 하고 울적했는데 이렇게 챙겨주시니까 눈물나게 고맙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에 진행된 ‘짱!짱!짱!’(맛짱, 영양짱, 건강짱)사업은 경로당 폐쇄 등 외출이 자유롭지 않은 독거어르신들이 외식을 거의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반찬보다는 한 끼를 맛있게 드실 수 있는 영양음식을 만들어 배달하며 어르신들과 말벗봉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한 안전수칙과 마스크사용법 등을 바로 알려드리기 위하여 지난 봄 1차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다 .

서산시자원봉사센터 김학수 이사장은 “어르신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앞으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선 9일에는 고북면 주민자치위원회가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고추장 나눔‘ 행사를 가졌다.

윤상구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주민자치 위원 12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과 정성으로 2Kg 300통 분량의 고추장을 담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으로 일상적인 외출은 물론 장보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등 총 300여 가구에 각 2Kg씩 전달할 예정이다.

윤상구 위원장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소외된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정을 전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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