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현장탐방] 추석맞이 농산물 직거래행사 열려, 농가들 직접 생산하고 판매까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농·특산물 직매장에서 직거래행사가 열리고 있다.

25일 당진시청 앞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도 농민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참여하는 농가들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소규모 농가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보장하고 주민과 관광객들에겐 값싸고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을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삽교천에 위치한 당진시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에서는 내방객들에게 홍보용 햅쌀을 증정하며 지난 12일 개장한 직판장 알리기에 직접 나섰다. 또 면천(대전) 주차장에서도 추석맞이 주말 직거래행사가 열려 농가들이 생산품을 팔고 있다.

당진시는 지역 내 식품 순환 체계를 구축해 생산지에서 소비자의 식탁까지 이동 거리인 푸드 마일리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진시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을 개장하고 신평농협에 운영을 위탁했다.

당진시 농식품 생산자 직판장 1층 신평농협 로컬푸드 행복장터는 약 114평 규모로 총 120농가가 150여개의 로컬푸드를 납품하고 있다. 판매 품목은 잡곡류, 과일류, 채소류, 축산류를 포함한 신선 농·축·수산물과 즙류, 분말류, 장류 등 각종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개장한 면천(대전) 주차장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많은 귀향객들의 관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해 지난 주말 매출이 260만원으로 소규모 농가가 참여했음에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태안지역에서도 코로나19 장기화로 둔화된 농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태안 로컬푸드 직거래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

농가 소득 안정화 및 로컬푸드 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운영되는 직거래장터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앞 광장에서 지난 19일부터 10월 11월까지 매주 토·일요일(우천 시·추석연휴 제외) 개최한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협약 출하 농가(소농가 우선)를 포함해 ▲태안군 친환경 연합회 및 작목반·연구회·법인 ▲충남도 6차 사업 인증 농가 등이 참여해 태안의 주요 농산물인 마늘·고추·생강·고구마·콩·방풍·쌀 등과 꽃게장·조개류·건어물·액젓·젓갈 등의 수산물과 한과·김치·된장·고추장 등의 농수산 가공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태안 지역 내 생산되는 공예품·공산품 및 충남도 6차 산업제품 등도 함께 판매돼 태안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공산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직거래 장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사전 시장가격 조사를 통한 전략적 가격 설정(시중가보다 10∼20% 저렴)을 유도하고 농가별로 사전 판매가격을 조율하는 한편 판매대 앞에 판매가격을 공시, 시장가격 이상의 요금으로 판매하는 농가는 2회 적발 시 즉시 직거래장터 참여에서 배제할 방침이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잔류농약검사 및 농업기술센터 잔류농약검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신선농산물 1일 유통, 직거래장터 참여 농가 민원대응 서비스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드결재·택배서비스·주문판매·리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주 1회 이상 지역예술인의 문화공연도 펼치는 등 다양한 고객만족서비스를 펼칠 예정이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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