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도서관이 응원의 손편지 이벤트 마련,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마음 전해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은 건강해요”한 어린이가 한 자 한 자 꾹꾹 눌러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쓰고, 활짝 웃는 얼굴의 건강한 가족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넣어 완성한 편지가 있는가 하면, “코로나19 때문에 참 고생이 많으십니다. 고생하시는 의료진 덕분에 우리는 마음 놓고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었다”로 시작한 장문의 편지글도 있다.

태안도서관(관장 정성택)은 독서의 달 행사 중 하나로 ‘코로나19 OUT! 의료진들에게 손편지 쓰기’를 운영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 감염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도서관이 휴관 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용자들이 행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도서관측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편지에 담아 전달해 준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참여자 중 20명을 선정하여 비타민 선물세트를 비대면 방식(우편)으로 전달했다.

몇몇 참여자는 본인이 받을 선물을 편지와 함께 의료진에게 전달되길 원한다고 해 이렇게 모아진 비타민 선물세트도 편지와 함께 가까운 의료진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태안도서관 정성택 관장은“이번 행사를 운영하면서 태안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면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일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졌지만 본인들보다 의료진들이 더욱 고생한다며 감사하고 응원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행사에 참여한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참 많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군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 편지는 조만간 가까운 의료진들에게 전달 할 것이며, 앞으로도 훈훈한 행사를 운영하여 군민들 이용하고 싶은 도서관, 감염 위험이 없는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방역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밤낮으로 긴장하며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가장 안심하게 하고 기쁘게 하는 것은, 한 어린이의 편지글처럼 ‘우리 가족은 건강하다’는 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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