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방포초 뮤지컬부 어린이들, 충남학생연극축제에서 발표

태안 방포초등학교(교장 박애숙) 3-6학년 학생 11명이 지난 10월 22일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2회 충남학생연극축제 2020 태안 학생 연극·뮤지컬 발표회에 ‘멈춰’라는 뮤지컬 작품으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충남학생연극·뮤지컬 발표회는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한 올바른 가치관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예술문화 경험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 능력을 가진 문화시민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방포초 뮤지컬부 ‘방포스타 만들기’는 연극과 연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모여 함께 연습하는 동아리로 2017년 4월에 처음 만들어져 2017년 11월 방포 뮤지컬 발표회 ‘그리스’공연, 2018년 11월 방포 학예발표회 ‘파란마음 하얀마음’, 2019년 지역발표회 ‘ 안중근’ 등 다수의 공연을 해 왔다.

이날 발표한 ‘멈춰’는 왕따로 인해 교실에서 겪게 되는 두려움과 방관, 용기와 노력에 대해 다룬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대본을 정하는 것부터 연기연습까지 학생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따뜻한 마음으로 준비했다.

뮤지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제 꿈이 연극배우가 되는 것인데 이번 큰 무대경험으로 내 꿈을 향해 전진해 나갈 수 있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고 말했다.

지도교사는 “아이들이 부담감을 갖고 무대를 시작했지만 긴 시간을 들여서 준비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끝내서 기분이 좋고 보람 있었다는 반응들을 보였다”면서 “뮤지컬 발표회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동생 및 친구들의 멋진 재능과 끼를 발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애숙 교장은 “방포초등학교 학생들이 흥미와 적성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밑거름이 되어, 미래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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