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청소년노동인권 가이드북 배포중

▲ 10월 23일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직원들이 서산중앙고에서 청소년노동인권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있다.

현재 한국사회는 고용불안과 비정규직 환산이 사회적으로 가장 큰 문제중에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정부에서도 이러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현실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에 서산시에서는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산시 비정규직 근로자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비정규직지원센터를 설립했다. 비정규직 실태조사, 무료법률교육, 법률지원 및 상담, 노동관계법 안내, 정책토론회, 노동자 문화활동 지원, 캠페인 등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보호와 고용불안을 해소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신현웅)에서는 찾아가는 무료노동법률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2020년 청소년노동인권 가이드북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소책자를 제작하여 배포 중에 있다.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서산시 비정규직 근로자 권리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의거,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가 수탁 받아 2019년 3월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2020년 청소년노동인권 가이드북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노동법” 소책자는 청소년들이 일할 수 있는 곳과 없는 곳, 근로계약 시 유의점, 임금·휴게시간·주휴일·직장 내 괴롭힘 금지 등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때 알아두어야 할 근로기준법, 노동법에 관한 설명이 상세히 담겨 있다.

신형웅 센터장은 “이 책자는 서산시 관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포되고, 서산시청, 서산시교육청을 비롯하여 서산시 청소년관련 주요기관(청소년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전용공간‘영차영차’, 시립도서관, 대산도서관, 충남서부평생학습관, 어린이도서관 등) 에 비치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센터측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 책자를 서산시 관내 고등학교에 순차적으로 전달 및 배포한다. 청소년관련기관과 서산고, 부석고, 서산공업고, 서일고 등은 전달되었고, 22일 대산고, 23일 중앙고, 26일 서령고, 28일 서산여고 청소년들에게 소책자를 배포할 계획이다.

배포는 서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신현웅센터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나서서 등교 시 교문 앞에서 청소년들에게 소책자를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현웅 센터장은 “이 책자를 통해 서산시 청소년들이 노동의 가치를 알뿐 아니라 노동인권 감수성을 키워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부당한 경우를 예방하고 줄이는 기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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