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현장] 서산·태안지역 20~30대 젊은 청년들 '행복 실천 바자회'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들의 고통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활동이 주민들을 위로해주고 있다.

15일 오후 서산시청 앞 솔빛공원에서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행복한 바자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행복 실천 바자회'는 서산·태안지역 20~30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서산태안지역후예들(이하, 서태후)'이 개최했다.

이 단체는 지난 2019년 창단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로 인해 여럿이 모여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중단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의 날' 행사를 열게 된 것이다.

바자회 행사에는 의류, 액세서리, 생필품 등의 프리마켓과 커피, 음료 등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으며 태권도, 댄스, 풍선아트, 버스킹과 페이스페인팅, 도자기 물레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서태후 김규민 회장은 "사회적거리두기 1단계이지만 행사장 방역을 철저히 하고 진행하고 있는데 추운 겨울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 전액은 서산·태안지역 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장기화 관련 자원봉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성순)는 최근 충청남도 재난안전 네트워크 참여 실무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청남도 재난 안전 네트워크’는 도내 재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간분야 자원봉사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자 충남지사를 비롯 충청남도새마을회, 충청남도자율방재단 등 총 10개 기관,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방재 활동과 여름철 폭우피해 복구활동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각 기관과 자원봉사센터 간의 협업 체계 및 비상연락망을 점검했다.

박성순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마스크의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마스크 만들기 사업 전개, 자가 격리자와 의료진, 취약계층의 지원을 위한 키트 제작 활동, 폭우 피해 복구활동 전개 등 재난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참여해 준 네트워크 참여 구성원과 자원봉사자 모두에게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충청남도자원봉사센터는 재난재해 네트워크 워크숍 개최를 통해 재난 대응 자원봉사 활동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콘티비충남방송 이송희 기자


▲ 서태후봉사단 김민정 준비위원장, 서태후봉사단 김규민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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