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석문LH천년나무3단지아파트(노인회장 김명수, 관리사무소장 김명호)에서 2020년 독거노인 김장배달 행사가 열렸다.

 

 

 

[제보현장으로] 석문LH천년나무3단지아파트, 독거노인 가정에 김장배달

 

코로나로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욱 커진 만큼 각계의 온정이 더욱 필요한 상황에서 김장김치 나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당진 석문LH천년나무3단지아파트(노인회장 김명수, 관리사무소장 김명호)에서 2020년 독거노인 김장배달 행사가 열렸다.

20일 열린 행사는 당진시 아파트공동체 어울림사업에 선정되어 300만원을 지원받아 진행되었다.

김명호 관리소장은 “배추 300포기로 김장을 담가 단지 내 독거어르신 30여명에게 전달해드린다. 오늘 봉사에 참여해준 분들에게 고맙고 어르신들이 겨울을 나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진시자원봉사센터는 해마다 진행되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코로나19로 집단 활동이 어려워지자 집단 접촉활동에서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김장김치 한 포기 나눔’캠페인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해 각 가정에서 직접 담근 김장을 한 포기씩 후원 받아 소외계층가정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김장 후원 접수처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자원봉사 거점캠프로, 합덕읍‧우강면‧신평면‧송악읍은 지난 12일까지 접수를 완료했으며, 석문면‧대호지면‧정미면‧고대면은 11월 19일까지, 송산면‧면천면‧순성면은 11월 26일까지, 그리고 당진 1‧2‧3동은 12월 3일까지 접수받을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면 2시간의 봉사활동 시간 인증과 함께 원하는 시민에게는 기부영수증도 발급한다.

한편, 당진교육지원청에서도 지난 12일과 14일 이틀간 마을학교 운영진, 학생,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김장 나눔은 마을학교에서 기본 재료와 도구 일체를 준비하고 당진교육지원청에서 김장용 배추를 비롯한 재료를 구입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12일에는 행복배움터 두레 주관으로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 서야고등학교 학생들과, 14일에는 당진YMCA 주관으로 터미널 광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했다. 김장 김치는 독거노인, 한부모․조손․결손 가정 등 소외계층 가정에 지원했다.

당진교육지원청은 김장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을 만들고, 마을공동체의 가치 공유, 마을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계기를 마련해갈 계획이다. 아울러 당진시 봉사단체들과 교류, 협력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제고해 갈 방침이다.

당진교육지원청 박혜숙 교육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과 걱정이 많은 시기임에도 학생, 마을학교 운영진,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하여 나눔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분들의 건강을 빈다”고 말했다.

진행/ 충남농어민신문 이태무 대표

취재/ 당진공동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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