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의료원 협조로 이뤄져

▲ 사진은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아침 63지구 제1시험장인 서산 서령고등학교에 입장하는 수험생들 모습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매뉴얼이 복잡해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서산지역에서는 얼마 전 뇌수술 받은 학생이 병원에서 홀로 시험을 치러 화제가 되고 있다.

2021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접수한 한 수험생이 지난 달 뇌수술을 받아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없는 상황을 서산교육지원청이 인지했다. 그리고 서산의료원의 협조를 얻은 가운데 병원에 시험장을 설치할 수 있었다.

서산 의료원은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의 병원시험장으로 서산, 태안, 당진지역의 수험생을 위한 음압 병동을 지원하는 상황에서 일반 병동까지 시험장으로 제공하는 등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적극 협조하며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수험생 A씨는 “수능 시험을 치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최선을 다하여 시험을 치르는 모습을 보였다.

시험장을 지원한 서산의료원 김영완 원장은 “단 한명의 아이까지도 챙기는 서산교육지원청의 교육활동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서산 시민의 건강과 미래인재 육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상 초유의 코로나 시대 수능을 치른 3일 충남에서는 7개 시험지구 56개 시험장에서 16,162명의 학생이 수능에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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