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하나 배워가니 새로운 세상이 열렸어요

 


해미중학교(교장 조영화)는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8일 동안 학년별 15명의 학생들에게 국어, 사회, 과학 세 과목에 대해 ‘대학생 도우미제’를 운영하였다.

국어(이슬비), 사회(김병인), 과학(유 민)선생님으로 구성된 대학생 도우미들은 총 40시간을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과 함께 기초학습능력 향상에 구슬땀을 흘렸다.

도우미제에 참가한 해미중 학생들은 대학생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공부가 왜 중요하고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더디지만 천천히 하나하나 모르는 것을 배워 나갔다.

‘아, 저래서 그렇게 된 거구나.’하는 감탄사를 절로 흘리면서 학생들은 다른 것을 몰라도 이번 방학에 이것 하나는 분명히 알게 되었다면서 만나는 선생님을 붙잡고 연신 자랑하기에 바빴다.

대학생 도우미로 참가한 이슬비(순천향대학교) 지도교사는 “우리도 중학교 다닌 지 얼마 안 되어 학생들을 잘 이해할 줄 알았는데, 막상 가르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 않았어요. 알고는 있는데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게 되었고, 평소에는 잘 보지 않던 EBS 교육방송에 나오는 다른 교사들의 교수법에 대해 찾아보게 되면서 저 자신도 참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이 친구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아존중감과 시간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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