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2시경 안면읍 고남면 바람아래해수욕장 앞 간출암에서 한모(10세, 평택 안중)양 등 5명이 고립되어 있는 것을 구조했다.


한 모 양 등 5명은 8월 5일 오후 1시 30분경 바람아래해수욕장에서 고무튜브를 이용하여 물놀이 도중 갑자기 불어온 강한 동풍에 한 모 양이 탄 원형 고무튜브가 외해로 떠밀리자 이 모(16세, 평택 안중)등 4명이 노를 젓는 보트를 이용하여 구조하려하였으나 강한 바람에 함께 표류하다 인근 간출암에 30여 분간 고립되었다.


오후 2시경 태안해양경찰서 공기부양정(호버크레프트)이 근처를 순찰하다 간출암위에 아이들을 발견하고 접근하였으나 갑자기 불어난 물에 김모(14세)군이 고무튜브를 탄 채 간출암에서 떨어져 표류하자 김군을 먼저 구조하고 나머지 한모양등 4명은 간출암에서 구조하여 바람아래해수욕장에 있는 부모에게 안전하게 인계하였다.


태안해경 공기부양정 정장 한상영 경장은 20 ~ 30분만 늦었어도 큰 일 날 뻔 했다며 물놀이 전에 항상 바람의 방향과 조류(썰물과 밀물)의 흐름을 사전에 알아보는 등 물놀이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포커스 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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