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서 태안고추축제 한마당 열려


지난 4~5월 1억 송이 꽃으로 아름답게 물들었던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이 매운 고추의 물결로 바뀐다.

태안군은 오는 22, 23일 양일간 ‘2009 태안 고추축제’를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과 인근의 재배포장지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태안 고추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모, 이하 위원회)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최고 품질로 꼽히는 태안산 태양초 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고추 품종 전시, 고추왕 선발대회, 관상용 고추 전시, 고추탑 설치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함은 물론 고추따기와 고추음식 시식코너도 운영해 태안 친환경 고추의 소비자 저변확대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 고추와 양념 채소류 등 태안산 웰빙 농특산물은 물론 가공농산물, 화훼류까지 판매될 예정에 있어 고추에 국한된 축제가 아닌 태안 농특산물 전체 축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군내 농업인들은 이번 축제가 고추를 비롯한 태안 특화작목들의 판로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산 태양초 고추는 지역농업의 발전과 농산물 수출을 선도하는 효자작목”이라며 “고추축제를 통해 태안이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명품고추 생산지로 뚜렷이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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