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미녀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는 신비의 과일 보령산 무화과가 본격 출하돼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8월에서 11월 중순까지 수확하는 무화과는 9~10월이 가장 맛이 좋다고 하며, 판매가격은 2만원(2kg 상자)에서 4만원(4kg 상자)원 내외로 만세보령 공동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맛과 당도, 품질이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보령 무화과는 80%정도가 도매로 거래되고, 홈페이지(www.figtree.kr)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15%정도, 나머지 5%는 현지에서 판매가 되고 있다.

 


 무화과는 생과일뿐만 아니라 미숙과와 어린잎을 이용해 숙성시킨 ‘무화과 발효액’과 일체의 첨가물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화과 잼’도 인기다.

 


 무화과는 아열대성 난지 과수로 남부지방에서 주로 재배됐지만 해양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는 보령에서도 10여 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맛과 영양이 가득한 프리미엄급 과일인 무화과는 단맛이 강해 날로 먹거나 말려 먹기도 하고 잼이나 젤리, 주스, 식초 등으로 가공하거나 각종 요리재료로 쓰인다.

 


 무가온 하우스에서 유용미생물(EM)을 활용 무농약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보령무화과는 국제품질인증(ISO9001:2000)과 무농약 친환경농산물인증(제13-03-3-58호)을 받았다.

 


 보령에는 현재 18농가에서 3.9ha의 무화과가 재배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70톤을 생산 4억55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보령무화과영농조합법인 윤칠선 대표는 “무화과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변비해소에 효과가 있다”며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1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귀뜸한다.

 


 뽕나무과 무화과속에 속하는 낙엽 관목인 무화과는 전 세계에 약 800종이 있으며, 꽃이 없는 과일이란 뜻으로 무화과(無花果)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제 숨어있는 꽃 턱이 발달한 것이 열매이고 바깥쪽에는 숙존하는 꽃받침이 둘러싸고 있다.

 무화과는 무공해 과일로 성경이나 동의보감에서도 아주 소중히 여겨왔다. 무화과는 병충해에 강하고 어린 새순도 깨끗하게 자라 농약을 하지 않는 공해 없는 자연 속의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