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이식으로 새 생명 나눔을 실천해요


 

  백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 한 이가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 화재의 주인공은 당진소방서 송악119안전센터(센터장 송하원) 사회복무요원 이종관 씨. 이 요원은 2007년 자택근처 헌혈의 집에 들러 헌혈을 하던 중 우연히 골수기증 광고를 접하고 골수기증 서약을 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2년 후, 골수기증자를 관리하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골수가 동일한 환자가 있다며 기증할 수 있겠냐는 물음이었다. 이종관요원은 망설이지 않고 기증의사를 밝혔다.

  골수이식은 골수를 기증하여도 이식받을 수 있는 적합한 환자가 2만명 가운데 한명일 정도로 매우 드문 일이기 때문에, 이번 이종관요원의 골수기증이 더욱더 의미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16일 골수이식을 하게 되는 이종관 요원은 “저의 몸의 일부분으로 한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뜻 깊고 좋은 일이 어디있겠냐며 대단한 일이 아니다”라고 멋쩍은 소감을 전했다.

  당진소방서 직원 모두는 “이런 좋은 일을 용감하게 할 수 있는 이종관 요원이 자랑스럽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서해안신문 황기영 기자

 

이종관

이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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