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주요사업에 413억 이상 투자



군이 농업분야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 군 기반산업인 농업 살리기에 적극 나선다.

군 새해 예산안에 따르면 최근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웰빙열풍을 타고 친환경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군은 내년도 농업 기반 확충을 위해 50여개 주요사업에 413억여원을 집중 투입한다.

군은 우선 내년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소원면 법산리 연꽃마을을 녹색농촌 체험마을로 육성한다.

지난 9월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지원 대상마을로 선정된 연꽃마을은 농촌 특유의 풍요로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도시민에게 다양한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마을로 내년말까지 조성된다.

또 농업 경쟁력을 높여 FTA, DDA 등 국내외 시장변화에 군 농가가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위해 환경보전형 저농도비료와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등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해마다 심해지고 있는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제조상토 공급과 친환경 쌀 생산자재 지원 등의 사업도 준비하고 있어 농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아울러 군은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 품목 육성을 위해 화훼, 고추, 마늘 등 지역특화품을 선정, 친환경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 아래 고품질 화훼생산지원, 화훼수출 경영체 육성 사업 등을 통해 내수 뿐 아니라 수출길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군 농산물 공동브랜드 ‘꽃다지’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하철, 버스, TV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전략을 추진, 태안 농산물의 웰빙 이미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농업기반시설 개보수 작업과 농촌공사구역 수리시설 개보수, 기계화 경작로 확포장, 농촌 정주권 기반확충 사업 등을 통해 보다 살기좋은 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년은 서산시와 격년제로 개최하고 있는 ‘산수향 마늘축제’가 태안에서 개최되는 등 농업분야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해”라며 “군은 내년 다양한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태안 농촌의 부가가치 상승을 꾀하겠다”고 말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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