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공직자 비상근무 지시, 최고수준 방역 비상대책 돌입




대규모 축산단지가 있는 보령시가 인근 시$군인 청양군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구제역방역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등 초강도 방역에 돌입했다.

이홍집 보령시장권한대행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에 시청 간부공무원을 비상소집하고 구제역 방역을 확대하고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방역토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방역기간을 오는 31일까지 확대하고, 구제역방역초소도 10개소에서 7개소 확대한 17개소를 운영하는 등 모든 고속도로 나들목과 주요 국$지방도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구제역 유입을 원천봉쇄한다.

또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해 24시간 방역초소 근무를 실시하고 읍면동사무소에서는 매일 농가소독을 확인하고 예찰 담당을 지정해 가축 사육농가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예찰과 현장점검에 나서도록 했다.

지난 2000년에 구제역발생으로 축산농가와 지역주민들이 큰 아픔을 겪은 보령시는 10년이 지난 현재 구제역발생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택 청정농업과장은 “구제역을 차단하려면 발생지역의 여행이나 모임을 자제해야 한다”며, “거품 섞인 침을 심하게 흘리는 등 구제역 증상이 의심되면 시 청정농업과(930-3392)나 방역기관(1588-4060)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령시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돼지 등 우제류는 1,960여 농가에서 26만8천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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