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나노엔텍 협조 통한 무료 검진 사업 호응 대단

이달말 5천여명 돌파 예상



지난달 23일 최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 (주)나노엔텍과의 업무협약 후 군민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전립선암 무료 검진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8차례에 걸친 검진 사업 결과 750여명의 군민이 전립선암 검진을 받았다.

농번기와 무더위 등 갖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보다 30% 이상 많은 주민들이 검진에 참여하고 있어 군은 사업이 마무리되는 이달 말경에는 5천여명의 주민이 검진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전립선암 검진 특성상 55세 이상 남성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번 사업의 호응도는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도 예상치 못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올 6월 현재 태안에 주소를 둔 55세 이상 남성은 총 1만185명으로 검진을 받게 될 5천여명은 총 인구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 같은 인기는 조금의 채혈만으로 모든 검진이 진행돼 손쉽고 빠르게 암 발병 여부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군 보건의료원과 나노엔텍 직원 등 매일 20여명씩 투입돼 친절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의료 시설이나 서비스가 대도시에 비해 턱없이 부족태안 지역 주민들에게 전립선암 발병 여부를 간단하게 진단받을 수 있는 이번 사업이 호응을 얻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며 “시약과 키트 등 검진에 필요한 장비가 충분히 준비돼 있으니 모든 주민들이 검진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주)나노엔텍이 간, 대장, 갑상선 등 다양한 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대로 협조를 얻어 현장 검진 사업을 확대할 계획에 있어 농어촌의 능동적 의료복지 모델 사례로 자리매김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현록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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