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나랑 토이스토리 관람

 


지난 12일 영유아 기본학습지원을 받는 다문화가정 유아들을 대상으로 서산C&B 멀티플렉스에서 영화관 체험을 가졌다.

태안교육청은 2008년 9월부터 희망유아교육사를 통하여 다문화가정 영유아 및 저소득층 유아를 대상으로 가정방문 교육을 전개하여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희망유아교육사는 저소득층 유아를 비롯하여 가정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어려운 다문화 가정의 유아 등 9명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유아별로 주1~2회 가정으로 직업 찾아가 기본생활습관 지도, 숫자 익히기, 책 읽어주기 등 맞춤형 영유아 교육을 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부모와 유아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통해 가정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언어적 자극과 경험을 보충하고 있다.

평소에 부모님의 바쁜일상 때문에 문화생활을 못 누리던 희망유아들이 엄마와 영화관 체험을 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영화가 끝난 후에도 서로 영화 이야기를 하느라 시끌벅적 웃음바이러스가 이어졌다.

교육 혜택을 받고 있는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희망유아교육사가 집으로 찾아와 가르쳐 주는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영화를 볼 기회까지 마련해줘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콘티비 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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