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구이, 꽃게찜, 우럭젓국, 간장게장 등 별미 가득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가을과 어울리는 태안반도의 먹을거리가 새롭게 부각되면서 관광객에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반도는 지역 특성상 바다에서 생산되는 각종 풍부한 수산물이 최고의 먹을거리를 제공하며 전국에있는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 있다.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태안반도에서 인기있는 가을별미에는 요즘 한창 제철인 대하구이가 있다.

대하는 고단백 스태미너 식품으로 양기를 왕성하게 하고, 껍질에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키틴과 골다공증에 좋은 칼슘이 다량 함유돼 있어 웰빙식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소금구이로 먹으면 대하특유의 감칠맛을 느낄수 있다..

이 외에도 우럭젓국이 인기를 끌고있는데 국물이 마치 사골국처럼 뿌연 색을 띠면서 담백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일품인 태안의 대표 음식이다.

갓 잡은 우럭을 손질해 소금으로 간을 맞춰 2~3일간 햇볕에 말린 후 태안 육쪽마늘과 함께 쌀뜨물에 4~5시간 끓이는 것으로 시작하는 우럭젓국은 구수하면서도 깊고 은근한 맛이 일품이며 해장용으로도 그만이다.

또 다른 가을별미는 간장게장인데, 한창 성수기에 잡은 꽃게를 간장독에서 숙성시켜 만든 게장은 알이 가득차 있고 적당히 짭조름하며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이밖에 꽃게찜도 인기만점이다. 가을꽃게는 살이 꽉차있으며 달짝지근한 맛과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있어 찜으로 먹기에는 그만이다.

꽃게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D 등 영양이 풍부하고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적정혈압을 유지시키고 시력감퇴를 예방해 주는 건강식품으로도 유명하다.

/충남포커스 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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