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속 고선박 및 유물인양작업에 큰 기대, 사업비 20억원




해저속 유물과 선박의 안전한 인양작업을 연구하고 실시하는 고선박 보존 처리시설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의 주관으로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서 설립된다.




태안군에 따르면 내년도 6월에 완공 예정인 지상2층 연면적 1424㎡의 신두리 고선박 보존처리시설이 지난 1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건무 문화재청장, 김세호 태안군수, 정광섭 의장, 군의원을 비롯한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경과보고, 성낙준 소장의 인사말, 이건무 청장의 격려사, 김세호 군수와 정광섭 의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날 기공되는 고선박 보존처리시설은 국비 20억원이 투입되며 고선박 경화처리시설 1동(538㎡), 보존연구동 1동(886㎡)등 2층 규모의 총 2동으로 설계된다.




태안군에는 지난 2007년 7월 태안반도의 해저속에서 726점의 고려청자를 발굴한데 이어 최근에는 마도1, 2호선에서 고려청자를 발굴하는 등 태안반도 바닷속에 수많은 유물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고선박 보존처리시설의 착공은 본격적인 유물 조사와 안전한 인양작업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세호 태안군수는 “내년6월 고선박 보존처리시설이 완공되면 문화재의 체계적인 발굴 조사와 학술연구의 활성화로 우리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발돋움하는 데에 더욱 확고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늘 열린 보존처리장 기공식이 우리 군민 모두가 바라는 해양 유물의 발굴 및 관리의 새로운 전기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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