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둘째 주 금요일 ‘무료 영화 보는 날’ 운영


태안군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태안 디지털 영화관이 문을 연다.

태안군은 태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687석)에 5억원의 예산을 들여 디지털 영화상영 시설을 갖춘 다목적 공연장으로 만들어 오는 2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태안 디지털 영화관에서는 이 달부터 시범상영을 거쳐 내년부터 매월 1편씩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며매월 둘째 주 금요일을 ‘영화 보는 날’로 지정 운영하고, 1일 2차례씩 무료 상영할 방침이다.

이 달 20일에는 요즘 영화관에서 성황리에 상영되고 있는 ‘방가? 방가!’(육상효 감독)를, 오는 12월 11일에는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를 각각 오후 2시와 5시에 군민을 대상으로 시범 상영한다.

군은 관내에 영화상영관이 없어 인근 시군으로 영화를 관람하러 나가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군민 문화생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범 영화 관람권은 태안군 시설관리사업소(☎ 041-670-2256~8)에서 8일부터 선착순 배부할 예정이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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