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10시 50분경 격렬비열도 남서방 34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 2척이 검거되어 신진항으로 압송됐다. 

검거된 요와어85010호 선장 풍모(36세, 길림성 반석시)씨는 지난 1월 2일 중국 산둥성 석도항을 출항하여 조업 중 1월 13일 오후 10시 50분경 우리측배타적경제수역을 약 33마일 침범하여 무허가로 조업 중 경비중인 태안해양경찰서 소속 경비함정 1507함에 검거됐다.

검거당시 중국어선 갑판에는 어획물을 포획한 그물이 쌓여 있었으며 어창에는 조기 등 잡어 7상자(약 70kg) 이상이 보관되어 있었다.

태안해경은 조업 중인 중국어선을 발견하고 이동하자 서쪽으로 도주하는 것을 보유중인 리브보트를 내려 추격전 끝에 검거했다. 최근 중국어선 검거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0척 141명, 2010년17척 145명 올해는 2척에 9명을 검거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풀리면서 중국어선의 무허가 조업 등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에 대비해 해상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허가어선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검문검색을 통해 우리의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충남포커스 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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