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10시40분경 격비도 북서방 7.5마일 해상에서 어로 작업중인 어선 우진호(67톤, 근해유자망, 인천선적, 승선원 15명)에서 투망중 선원 1명이 머리에 닻줄을 맞고 해상에 추락,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현재 경비정과 헬기를 동원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 중이다.

신고자인 유진호 선원 김모씨에 따르면 투망도중 강한 장력으로 팽팽해진 닻줄이 갑자기 튀어 근처에서 작업중인 실종자의 머리를 때렸다 하며 줄에 맞은 선원은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듯 힘없이 바다에 추락하여 실종되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313함을 즉시 사고해역으로 급파하여 수색을 시작하는 한편, 군산해경 항공대의 협조를 받아 헬기 1대도 같이 투입하여 인근 해상을 집중 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사고선박의 선장과 목격한 선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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