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시각장애인협회서산시지회(지회장 이주행)는 지난달 31일 서산지역 시각장애인 60여 명과 시각장애인협회(후원회장 이귀형, 광동제약(주) 충남총판 대표), 시각장애인 한울타리봉사단 등 총73명이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 청와대 등을 견학했다.
 
이날 행사는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증진을 위해 개최되는 한마음 단합대회로서 서산시장애인심부름센터 직원들과 한울타리봉사단원들의 도움으로 청와대 등을 견학하고 재활 의지를 다지며 한마음 한뜻으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함께한 시각장애우 이 모(60세)씨는 “대통령이 살고 일을 한다는 청와대를 처음 방문하여 안내원의 설명에 따라 흐릿하게나마 보이는 웅장함에 놀랐다”면서 “시각장애자라고 차별하지 않고 초청해준 청와대 관계자와 이를 주선해 주고 함께 동행해준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시각장애인협회 이귀형 후원회장은 “장애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불편할 뿐, 장애로 인한 편견과 잘못된 인식으로 말미암아 장애인을 불능과 무능으로 단정 짓고 동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은 이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