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후보- 이완섭 노상근 박상무 임태성 차성남
도의원후보- 강춘식 이도규 김종필


오는 26일 치러지는 서산시장 재선거가 5파전으로 압축되어 초반의 후보난립 구도를 벗어났다.

예비후보 등록시점에는 10여 명의 후보가 난립했으나 차츰 줄어들어 최근까지 6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었다.

이처럼 특별한 변수 없이 흘러가던 선거전은 지난 4일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여론조사를 통해 민주당 노상근 후보를 야3당 공동 후보로 선출하면서 출렁이기 시작했다.

현재 서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한나라당 이완섭(54) 후보, 민주당 노상근(55) 후보, 자유선진당 박상무(52) 후보, 국민참여당 임태성(53) 후보의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무소속 차성남(62) 후보를 포함해 치열한 5파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완섭 후보는 기존 시정을 안정되게 추진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노상근 후보는 주민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상무 후보는 시민의식 개혁을 통한 서산의 전반적 변화를 외치고 있고, 임태성 후보는 보편적 서민복지 확대를, 차성남 무소속 후보는 맞춤복지와 교육환경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서산시장 재선거는 유상곤 전 서산시장의 불명예 퇴임 후 치러지고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은 어느 때보다 공명하고 차분한 선거가 되길 원하고 있으나 후보군들의 치열한 각축전으로 본 선거에 돌입하기도 전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서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한 자유선진당 소속 박상무 전 충남도의원의 후임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고 있는 점도 선거전을 달아오르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공석이 된 충남도의회 서산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에는 한나라당 강춘식(64) 후보, 민주당 이도규(51) 후보, 선진당 김종필(48)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그 누구도 당선을 속단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재선거 및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고 돌발변수가 많다는 점, 절대강자가 없다는 점, 경험상 여론조사와는 잘 맞지 않는 결과가 종종 나왔다는 점 때문에 어느 후보 측도 당선을 확신하지 못하는 박빙이 예상된다.

전국지역신문협회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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