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회 가을꽃 전시회 개최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백합축제 등으로 확고히 꽃의 도시로 자리매김한 태안서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낭만적인 가을꽃 축제가 열린다.

태안군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소원면 천리포수목원(이사장 이은복)에서 ‘제6회 태안 가을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이 주최하고 태안군과 (사)한국화훼협회 태안군분회(분회장 김윤수)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천리포수목원과 함께하는 가을꽃 여행’이란 부제로 국화, 장미, 백합 등 화훼산업의 중심지 태안의 명성을 확인함은 물론, 화려한 사계절 꽃 축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륜대작, 현애작품, 입국, 석·목부작품, 소국, 단간작 등 400여점이 넘는 형형색색의 국화작품들이 전시돼 가을낭만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천리포수목원에 설치되는 이번 축제장은 다양한 가을 꽃 전시장을 중심으로 자연에 대한 존엄성을 일깨우기 위한 ‘제1회 천리포수목원 어린이 사생대회’가 수목원내 밀러가든에서 진행된다.

또 자연보호와 새로운 소비문화를 조성하고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눔장터’를 진행하며 오색화전 만들기 체험, 목공예 교실, 페이스페인팅, 조은 퓨전앙상블 음악회 및 마술공연, 젤리양초 만들기, 포토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주최측이 이처럼 다양한 체험위주로 축제를 구성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관람 뿐 아니라 직접 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를 준비한 천리포수목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위해 화훼협회 회원들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니 가족들과 함께 가을꽃 정취를 만끽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꽃전시회 주행사장인 천리포수목원은 독일계 미국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1921-2002)이 평생을 일궈 가꾼 우리나라 대표 수목원으로 2010년 G20정상회담을 맞아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국내 수목원으로는 유일하게 관광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충남포커스 박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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