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태안군 청소년수련관이 ‘세이브더칠드런’ 신생아 모자뜨기 활동에 동참하여 손수 만든 90여개의 기부모자를 전달했다.

청소년수련관이 지난달 참여자 모집을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 및 부모 30여명이 동참하였으며, 참가자들이 직접 시간과 재능기부를 통해 사서 고생하는 참여형 활동으로 운영되었다.

단순 후원금 기부에서 벗어나 내 손으로 참여하는 새로운 기부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번에 만든 신생아 기부모자는 2012년 3월 아프리카 잠비아와 아시아 방글라데시 신생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활동에 참여한 명미애(40. 태안읍 삭선리 거주) 씨는 “단순한 후원에 그치지 않고 내 손으로 정성스럽게 만든 모자가 새 생명을 살리는 곳에 쓰여진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청소년수련관 담당자는 “세이브더칠드런 활동 참여자들이 그동안 쌓은 재능을 갖고 12월에는 태안군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모자, 장갑뜨기 활동을 실시한다. 태안군에서도 이웃사랑을 나누는 훈훈한 소식들이 많이 전파되었으며 좋겠다‘고 밝혔다.

 

충남포커스 박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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