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도시 건설, 복지태안 구현, 농·어촌 경제 창출



태안군이 내년도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쟁력을 갖춘 ‘아름다운 휴양도시 희망태안’ 건설에 초점을 두고 군정을 추진한다.

진태구 태안군수는 지난 2일 태안군의회 본회의장서 열린 ‘제189회 태안군의회 2차 정례회’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2012년도 군정 5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진 군수가 밝힌 5대 역점시책은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휴양도시 건설 ▲꿈이 있고 행복이 있는 복지태안 구현 ▲지역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신(新) 농·어촌경제 창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균형발전 ▲창의와 열정이 있는 군정 실현 등이다.

우선 진 군수는 “내년도는 세종시 출범과 도청 이전이 본격화 됨에 따라 우리 군은 배후 휴양도시 역할을 충분히 준비할 것”이라며 “서해안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관광휴양도시 건설을 목표로 그에 걸맞는 군정 기조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국보급 유물이 다량으로 발견된 안흥 앞바다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국립태안해양문화재연구소’ 건립을 추진하고, ‘태안 황토축제와 황토 상품 특성화’, ‘해양관광 낚시공원 조성’, ‘2013년 세계바다낚시 엑스포 개최’ 등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 군수는 바다목장화사업 및 종묘방류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고 전국 바다낚시대회 및 세계바다낚시 엑스포 개최 등을 통해 태안을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부각시켜 해양레저도시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아울러 꿈과 행복이 있는 복지태안 구현을 위해 ‘지방상수도 급수지역 확대’, ‘교육 및 체육진흥에 확대 투자’, ‘취약계층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토요돌봄서비스’, ‘다목적 복지시설 건립’, ‘군립 소년·소녀 합창단 창단’, ‘금학단 종합운동장 마스터플랜 수립’, ‘태안사랑 장학회 100억원 기금조성’ 등의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태안화력 잉여열을 활용한 대규모 원예단지 조성 및 육상 수조양식장 조성’과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쌀 생산농가 특별지원금 지급 및 경영안정 직불금 지급’, ‘농업기술센터 남부지소 본격 운영’, ‘유어장 조성을 통한 농어촌체험관광 활성화’, ‘갯벌참굴 시범사업’, ‘해삼특화단지 조성’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FTA 등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농·수산업의 여건에 적극 대응한다.

진 군수는 더불어 기반시설 확충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군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를 대폭 확충하고 ‘소공원 및 특색있는 가로수 길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태안화력 발전사업 확충사업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및 재정력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진 군수는 44개 공약사업의 차질없는 진행과 ‘일하는 군정’, ‘발로뛰는 군정’, ‘약속을 지키는 군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내년도 군정을 꼼꼼히 점검해 나갈 계획이며 원칙과 시스템이 작동하는 인사제도를 정착시켜 공직자들이 지역사회에 헌실할 수 있도록 공직자들에게 권한과 책임 부여를 강조했다.

또 유류피해 배상에 있어 주민들이 정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정자료 분석 시스템 구축’ 등 행정지원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진 군수는 이날 “이 같은 5대 군정목표 달성을 위해 올 예산보다는 3.2% 증가한 3024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번 예산안은 지역 현안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서민생활 안정에 최우선을 두었고, 재정의 효율성 제고에도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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