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총선 출마자에게 묻다] 변웅전 자유선진당 예비후보


오는 4월11일에 치르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코앞에 다가왔다. 22-23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의 막이 오른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구·시·군의 장은 선거인명부를 작성하고 선거일에 자신이 직접 투표소에 가서 투표할 수 없는 자는 이 기간에 각 구·시·군의 장에게 서면으로 부재자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 경우 우편요금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부재자 신고를 마친 자는 다음 달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분증명서를 지참하고 지정된 투표소에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있다. 선거인명부와 부재자신고인명부가 작성되면 29일을 시작으로 선거 전날인 4월 10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 기간으로 지정된다.

이 기간에 후보자는 지역구 안에 선거사무소 1곳을 차릴 수 있으며, 소장 1명과 2명 이내의 유급사무직원을 둘 수 있다.

이어 4월 4일에는 선거인명부가 확정되며, 6일까지 선거공보가 담긴 투표안내문(점자형 포함)이 각 세대에 발송된다. 선거일인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제히 투표가 치러지게 되며 개표를 통해 19대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서산/태안지역에서는 새누리당 유상곤, 민주통합당 조한기, 자유선진당 변웅전, 무소속 성완종 예비후보 간 4파전이 전개될 예정이다. 무소속으로 출마 예정이던 조규선 전 서산시장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해안신문 편집국은 서산/태안지역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일제히 동일한 질문지를 발송하여 답변서 도착 순서에 따라 지면에 게재하기로 했다. 출마자들의 답변서를 참고하여 독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본다. 다음은 편집국의 질문에 대한 출마자들의 답변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변웅전 자유선진당 예비후보에게 묻다>


# 인생을 살아오면서 어떤 길을 걸어왔나
= 서산·태안 지역민 여러분들의 성원과 사랑의 힘으로 자유선진당 당대표라는 중책을 맡아 ‘충청도 대통합’의 위업을 달성하며, 통 큰 정치, 시원한 정치를 펼쳐왔습니다.
또한 18대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아 사상 최대 규모의 복지예산을 통과시켜 ‘명품위원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서왔습니다.
국회를 빛낸 품격언어상을 비롯해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국정감사 베스트 의원, 18대 공약추진 제시분야 1위에 선정되며 깨끗하고 믿음직한 정치인으로 검증받았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는 ‘유능제강’의 자세로 경륜과 포용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서산·태안 발전이라는 한 길만을 걸어왔고, 앞으로도 그 길만을 향해 걸어갈 충절의 정치인입니다.


# 사회 공동체 발전을 위해 봉사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 2007년 12월의 그 처참했던 태안 유류피해 현장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분들과 함께 피눈물을 흘리며 맨손으로 기름을 닦아내던 그 시린 겨울바다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또 세종시 수정안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때 보았듯이,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거대 양당 구도 속에서 우리 충청도는 항상 무시당하고 홀대받아왔습니다.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지는 대통령 때문에 대한민국 전역이 분열과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우리 충청도만은 대통합을 이루며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물을 먹을 때 항상 그 근원을 생각한다는 음수사원(飮水思源)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처받은 지역 민심을 수습하며 충청도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변웅전, 이회창, 심대평, 이인제, 우리 충청 4인방이 지금도 고향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한결같은 낮은 자세로 지역민을 섬기며, 힘없고 어려운 분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드리겠습니다.


# 인생을 살아오면서 후회하는 것, 가장 안타까웠던 기억은?
=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이 느리다는 충청도 출신이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나섰을 때,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거리에서, 방안에서 쉴 새 없이 연습하던 시절, 잠시 아나운서로서의 힘든 여정을 후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필사즉생’의 각오로 노력해 MBC 50년사에 가장 존경받는 아나운서로 헌정되며 ‘아나운서의 전설’이라는 명예를 얻었습니다.
핸디캡이 곧 성공의 인자입니다. 인생이 힘들어 좌절하는 청년들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신 모든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우리지역에 몸담고 살아오면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은
=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서 대한민국을 구해준 이들이 누구입니까. 윤봉길 의사, 유관순 열사, 만해 한용운 선생, 김좌진 장군, 태안 원북의 이종일 선생까지...모두가 우리 충청인입니다.
훌륭한 위인들의 얼을 이어받아 우리 지역민들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더 강해지는 의지와 결속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상 유래 없었던 최악의 기름유출사고 때 130만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태안의 푸른 기적을 만들며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우리 지역민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 중에서 가장 시급히 개선할 점은
= 서산·태안은 바다처럼 넓은 마음으로 서로의 정을 나누는 예의와 충절의 도시입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선거법 위반으로 서산시장 재보궐 선거만 2차례, 거기에 태안군수 재보궐 선거까지 치르며, 민심은 흉흉해지고, 분열의 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충청도 대통합’을 이룬 것처럼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으로 서산·태안의 화합을 위해 뛰겠습니다.
새봄 같은 깨끗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명랑한 선거’, 깨끗하고 공정한 ‘착한 선거’로 이번 4.11 총선을 서산·태안의 대화합과 단결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분열과 갈등의 골을 모두 메우고, 서산·태안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습니다.


# 이번 선거의 이슈는 무엇이며 다른 후보자에 비해서 귀하의 경쟁력은
= 이번 선거는 후보자들의 ‘도덕성’을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이번에 자유선진당은 외부인사 중심으로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과감한 공천혁신과 인적쇄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청렴도, 도덕성, 국민 섬김지수, 전문성 등이 평가기준이 되었고, 특히 자유선진당 대표이자 중진으로서의 힘과 경륜, 남을 배려하고 칭찬하는 포용의 리더십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또 깨끗한 정치인으로서 한결같이 충청도를 지켜왔다는 점도 높이 평가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거대 양당 구도 속에서 항상 무시당하고 홀대당한 충청도를 살리고, 우리 서산·태안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강한 힘을 가진 4선의 큰 일꾼이 꼭 필요합니다.
오랜 경험을 가진 뿌리 깊은 큰 나무만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서산·태안의 아들 변웅전이 4월선거에서 4선 중진이 되어 더 큰 정치를 펼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성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리/ 서해안신문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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