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탐산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 400여명 참여



지난달 31일 한국자유총연맹 서산시지회(회장 이귀형)는 서산시 수석동 소탐산 위령탑에서 이완섭 시장, 유병권 교육장, 명노희 교육위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 단체장, 보훈단체 관계자 및 유가족,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국을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지냈다.

위령제는 이완섭 시장의 추도사에 이어 김병현 유족회장의 헌사, 박순덕 포순이단장의 조시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귀형 회장은 추념사를 통해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통하여 진정한 나라사랑과 참다운 겨레사랑이 무엇인지를 가슴깊이 되새길 수 있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명복을 빌고 그 뜻을 이어받아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자유수호희생자 합동위령제는 6.25전쟁 등 우리 현대사를 통해 북한군과 지역 공산세력, 무장공비들에게 생명을 빼앗긴 민간인 희생자 90여만 명을 추모하고 이들의 자유수호 호국정신을 계승, 평화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1981년부터 울진삼척지구 무장공비 침투일인 10월30일을 전후해 한국자유총연맹에서 전국적으로 거행하는 위령제이다.

이에 서산시지회는 1985년 반공희생자 위령탑 준공과 함께 매년 합동위령제를 치르고 있으며, 이곳에는 당시 희생된 자유수호 희생자 333명 중 28구가 안치돼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산고등학교 김주남 교장과 50여명의 학생이 현장학습으로 참석하여 국가를 위해 희생된 선조들의 넋을 위로하는 한편 우리나라의 미래와 안보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되었다.

한편, 이귀형 회장과 회원들은 지난달 12일에도 광천토굴새우젓 재래맛김 대축제가 열리고 있는 축제장에서 열린 충남도청 이전 성공을 기원하는 '제4회 자유수호 지도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했다.

대회에 참여한 이 회장과 회원들은 도민과 함께하는 중심 조직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국민운동단체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회원 상호간의 일체감 조성과 충남도청 성공적인 이전을 기원했으며 나라사랑 충청사랑 고향사랑의 정신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충남포커스 박복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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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는 각 기관의 내빈들

▲ 1789부대 1대대의 조총발사

▲ 자유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헌작을 하는 내빈들





▲ 추도사를 하는 이완섭 서산시장

▲ 추념사를 하는 이귀형 회장

▲ 조시를 낭독하는 박순덕 포순이 단장

▲ 헌사를 하는 김병현 유족회장

▲ 따뜻한 차를 대접하는 포순이봉사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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