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민간 자율구조선 이용, 고립자 2명 무사히 구조

1일 오후 2시경 보령시 남포면 월전리 죽도 앞 해상 간출암에서 무릎위까지 바닷물이 차올라 고립된 관광객 2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관광객 윤모씨(50세) 등 2명은 썰물인 간조시기를 이용, 죽도앞 해상 간출암으로 건너갔으나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관광을 하던 중 간출암 갯바위에 고립되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대천파출소 소속 무창포출장소 민간자율구조선 H호(1.27톤)에 경찰관이 탑승한 가운데,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여 고립된 관광객 2명을 무사히 구조, 오후 2시30분께 인근 보령시 죽도항으로 입항, 건강상태 확인 및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하였다.

해경관계자는 동절기에는 급작스런 날씨 변화 및 바닷물의 만조․간조시기를 무시한 채 갯바위 등에 오를 경우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제반 안전사고 유의 및 해상에서의 긴급사고 발생시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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