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단체탐방]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 최송산 회장과 회원들



굶주린 겨울 철새에게 먹이를 나눠주는 사람들, 사람도 중요하지만 말 못하는 짐승도 우리가 보호해야할 대상이라고 외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15일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 최송산 회장과 회원들은 천수만 AB지구 해미천변에서 회원과 중앙고등학교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하여 철새먹이주기 조류보호활동에 나섰다.

협의회 최송산 회장은 "매년 1월이 지나면서 철새먹이가 고갈되어가는 현상을 직시하고 2011년부터 현재까지 3년째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못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나무로 제작한 새집을 각 읍 면 동 숲속나무에 설치하는 등 해뜨는 서산 행복한 서산을 실현하는 자연보호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는 지난달 26일 기꾸일식에서 창립1주년 기념식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단체는 ‘미래 환경을 생각하는 모임- 환경21’이라는 자생적 단체로 창립하여 구본대 초대회장에 이어 5대 조성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10여 년 동안 이념적 환경단체가 아닌 저탄소 녹색성장단체로 성장했다. 생활현장에 함께하며 실천 봉사하는 환경단체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그동안 실행했던 역점사업은 연중 분기별로 각 읍 면 동의 오염지역을 지역의 중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겸한 정화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환경파괴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조력발전소건설에 관해 찬반위원장을 초청하여 타당성 여부와 관심사항 및 각종 현안에 관련된 질의 응답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이 단체는 시화호 조력발전소를 견학하며 분임토의 개최, 갯벌 생태계 실태조사,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지 조사 고발, ‘물의 날’ 기념 한서대 김영철 교수초청 세미나 개최 등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보호의 토양을 만드는데 주력해왔지만 보다 진취적 환경활동을 갈망하는 회원들의 욕구가 분출되면서 (사)자연보호중앙연맹서산시협의회로 새롭게 재 창립되며 더욱 다양한 자연보호활동에 임하게 되었다.

서산시협의회 최송선 회장과 회원들은 천수만A지구에 매년 수없이 찾아오는 겨울철새가 12월이 지나면서 먹이가 고갈되는 현상을 직시하고 3년째 연계사업으로 먹이주기에 나서고 다양한 산림개발에 의해 새들의 은신처가 줄어드는 현실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자 못을 사용하지 않는 천연나무로 제작된 새집을 인근 야산에 설치했다. 이후 둥지 트는 모습을 관찰하고 생태계 자연보호와 함께 인간 존엄성 차원에서 대한적십자와 협력하여 헌혈캠페인을 연중 4회 실시하여 수집된 헌혈증을 긴급 수혈이 요구되는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자연생태계의 변화에 의해 개체수가 줄어드는 우리 고유의 토종물고기 증식을 위해 한국생물보전연구소에 의뢰하여 동자개(일명, 빠가사리) 치어 2000마리를 운산면 용장천에 방류, 자연보호의 첫걸음마 실천사업인 쓰레기분리배출의 시민의식을 고취 시키고자 주요 상가지역에서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한, 겨우내 서산시내권에서 흘러내려간 각종오물이 쌓여있는 A지구 철새 탐조대 부근 2Km를 이완섭시장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국토대청소의 날에 참여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대량의 오물수거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앞당기는데 밀알이 되어 자연보호 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처럼 서산시협의회는 그동안 자연보호활동을 인정받아 최송산 회장이 환경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고 서산시장 표창을 동문2동 류희순 여성지회장, 서산시의회 의장 표창을 운산면 최낙규 지회장, 자연보호중앙회장 표창을 한명희 수석부회장, 충청남도협의회장 표창을 이성로 감사, 연차표창을 출석부문 이금 수석여성지회장, 봉사부문 임진래 사무국장, 홍보부문 임붕순 부회장 황선철 홍보부장, 협찬부문 윤선혁 운영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자연보호활동에 함께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010-3595-8080(임진래 사무국장)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서해안뉴스 민옥선 기자
12면/5단


임원명단 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