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바닷길 열려



돌아오는 삼일절은 금요일로 주말과 함께 3일을 연일 쉴 수 있는 올 처음 맞는 황금연휴다. 봄이 시작되는 3월 기온도 오르면서 나들이를 떠나기에도 좋아 충남 보령으로 봄을 맞는 바다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충남 보령은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 용두 해수욕장 등 봄 바다를 느낄 수 있는 해수욕장들이 많아 봄나들이 바다여행에 제격이다.

특히 무창포해수욕장에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려 바닷길을 보면서 조개잡이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봄나들이의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신비의 바닷길 절정시간은 ▲26일(화) 오전 10시31분(조위 50cm) ▲27일(수) 오전 11시08분(조위 34cm) ▲28일(일) 오전 11시45분(조위 33cm) ▲3월 1일(금) 낮 12시21분(조위 48cm) ▲2일(토) 낮 12시57분(조위 79cm) 이며, 이 시간보다 1~2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

갯벌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호미, 갈고리 등 작은 도구와 조개류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준비해야 한다. 진흙이 묻어도 신경 안쓰이는 편안한 복장은 필수다.

바닷길이 열리면 조개잡이 등의 갯벌체험을 할 수 있으며, 봄 방학을 맞은 아이들의 체험학습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면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1.5km에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바닷길이 나타나 석대도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한편 신비의 바닷길은 달이 지구와의 거리와 위치 변화에 따라 발생되며, 매월 2~6일 하루에 1~2회 나타나고 주로 겨울에는 낮에, 여름에는 밤에 나타난다.

저작권자 © 충남인터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