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문동 먹자골에 위치한 '사랑채'전경

7일 점심 동문동 먹자골 '사랑채'를 동료들과 함께 찾았다.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이 입구에서 정겹게 맞아준다.

올해로 8년째를 맞은 이곳은 이미 지역에서는 괜찮은 생선정식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한 상 가득 넘치도록 차려져 사진을 찍었는데 찌개가 빠졌단다. 이 모든 음식을 안주인 어르신께서 직접 요리하신단다. 그래서 그런지 나물가지며 음식 하나 하나에서 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

고연상 사장님, 자랑거리를 말씀해 보시라니 “자랑할 것 하나 없슈~”하며 충청도 특유의 겸손한 웃음을 웃는다.

고 사장은 “당연히 쌀이랑, 김치랑, 생선들 국산을 사용허지. 그치만 갈치만은 어쩔 수 없이 수입을 써. 국산은 감당이 안돼.”하고 솔직하게 말해준다.

줄곧 이곳을 찾았으면서도 갈치를 제외하고는 생선이 모두 국산이라는 사실에 새삼 감동을 받는다.

이 집에서 가장 비싸다는 만오천원짜리 메뉴를 시켜보았다. 어른 팔뚝만한 삼치며, 갈치, 굴비가 푸짐하게 쌓였다. 결국 이날도 못다 먹고 남은 생선을 포장해 와야 했다.

몸에 좋은 국산 생선을 실컷 먹어보고 싶다면 이곳을 찾아도 좋다.

한편, 사랑채에서는 A삼치,갈치,굴비-1만5천원, B고등어,갈치,굴비-1만3천원, C고등어,굴비-1만원, D굴비정식-1만원이다.





▲ A삼치,갈치,굴비로 구성된 1만5천원 상차림.

▲ 주인장 고연상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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