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취재] 서산동부전통수산물시장 상인들, 경주전통시장 탐방 나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업에 바쁜 가운데에도 소중한 하루를 투자하여 다른 지역 전통시장에서 배울 점을 찾아 나섰다.

서산동부전통수산물시장상인회(번영회장 이성옥) 120여명이 9일 관광버스 3대로 나누어 타고 경주탐방에 나섰다.

상인들은 경주 중앙시장을 탐방하여 어떻게 운영되고 다른 점은 무엇인지 꼼꼼히 체크하고 작은 것 하나라도 배울 점을 찾아 나섰다.

경주 중앙시장에서 우선 좋은 장점으로 보이는 것은 간판 크기가 일정하고 단정하다는 것이었다. 그곳 상인들은 명찰을 옷에 잘 보이게 달고 부드러운 말씨, 웃는 얼굴, 반기는 인사 등의 친절과 서비스 운동을 벌이고 있었다.

또한, 점포마다 상품진열이 반듯하고 깔끔하게 단장하여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었으며 공동으로 판매하고 구입하여 분배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선진화된 재래시장의 모습을 보였다.

서산에 비해 뒤떨어진 점은 시장 안이 더워 보였고 수산물이 서산보다 신선하지 않았으며 수산물량이 적어서 수산시장이 잘 발달되지 않아보였다.

경주 재래시장 탐방을 마친 후 이성옥 번영회장은 “서산전통수산물시장을 국제수산물시장으로 키우고 번영시키기 위해서 벤치마킹을 철저히 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번영회원이 비전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하면 정부지원도 많이 받을 수 있고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손님이 전통수산물시장을 더 많이 이용할 수 있게 힘을 보태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서 상인들은 경주 국립박물관, 러브랜드, 불국사 석굴암 등을 돌아보고 그동안 수산물 시장에서 생업에 갇혀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잊고 살았던 모습과는 달리 유쾌한 탐방을 진행했다.


서해안신문 류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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